갑상선암 수술 / 갑상선암 치료 방법 (의사 소견)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갑상선암'에 대해서 계속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갑상선암 수술', '갑상선암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 갑상선암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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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갑상선암 수술

'갑상선암 수술 과정'

갑상선암 수술의 과정은 우선 목 근육을 열어서 갑상선을 노출시킨 다음에 주변 근육이라든지 기도 쪽 또는 여러 가지 연골에서 갑상선을 떼어내고 갑상선으로 간 혈관을 다 안전하게 자르고, 주변에 보존해야 될 '되돌이 후두 신경'이라든지 '부갑상선' 이런 것들을 잘 살려서 갑상선을 떼고 필요한 경우에는 '림프절 절제 수술'까지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갑상선 절제 범위'

갑상선암 수술은 갑상선을 다 떼는 '갑상선 전 절제술'과 갑상선 한쪽을 남겨놓는 '갑상선 엽 절제술' 이렇게 두 가지 수술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수술을 하게 됩니다.

 

'림프절 절제 범위'

림프절 절제 범위에 따라서 수술이 추가가 되는데 유두암 또는 다른 암이 림프절로 전이가 됐을 때는 경동맥을 중심으로 목 가운데 쪽에 있는 부분인 '중심 구역', 이 중심 구역 림프절을 청소하는 것을 '중심구역 림프절 절제술'이라고 부릅니다. 또 경동맥 바깥으로 퍼지는 경우에는 '측경부 림프절'이라고 부르고, 측경부 림프절로 암이 전이가 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상당히 크게 해야 됩니다. 이 측경부 림프절 수술은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이라고 하는데 이 수술은 갑상선암 수술 중에서 가장 큰 수술에 속하고 수술 시간만 보통 3시간 이상 걸리는 상당히 어려운 수술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혈관 분포' (잘 없애야 하는 것)

갑상선은 동맥이 2개이고, 정맥이 3개입니다. 혈관 자체는 많지 않은 대신에 경동맥에서 오기 때문에 심장에서 바로 위에 있는 게 경동맥이고, 실제로 갑상선 주위는 혈관 분포가 많기 때문에 수술할 때 출혈이 잘 일어나는 장기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에는 갑상선 수술을 하고 나면 대부분 과다 출혈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출혈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현재에도 지혈이 되지 않으면 수술이 상당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만큼 혈관은 안전하게 잘 잘라서 없애야 합니다.

 

'후두 신경' (잘 살려야 하는 것)

'후두 신경'은 없애면 안 되고 잘 살려야 합니다. 후두 신경은 2가지가 있는데, 아래에서 오는 신경이 훨씬 더 중요한 신경이고요. 위에서 오는 신경은 좀 보조적인 신경입니다. 아래 오는 신경은 '되돌이 후두 신경'이라고 해서 갑상선 뒤편에 있고, 기도와 식도 사이에 대부분 위치하게 됩니다. 이것은 '말할 때 성대의 움직임'을 담당합니다. 대부분 수술할 때 잘 보존이 되지만 이게 암의 위치라든지 또는 환자마다 해부학적 변이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 보존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오는 후두 신경은 '상후두 신경'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 '외측 분지'라는 신경이 있고, 이 신경은 목 앞쪽에 있는 '윤상 갑상근'이라는 고음을 낼 때 목을 쪼여주는 근육의 운동에 관여를 해서 목소리 톤을 유지하거나 노래를 할 때 높은 음을 낸다든지 이런 미세한 움직임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가늘고 갑상선 동맥, 정맥과 아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살리기가 어렵고, 손상도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부갑상선' (잘 살려야 하는 것)

'부갑상선'이라는 것도 잘 살려야 합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뒤쪽에 '되돌이 후두 신경'과 인접해서 위치해 있는데요. 보통 일반 사람들은 왼쪽에 2개, 오른쪽에 2개 총 4개의 부갑상선을 가지고 있는데, '이소성 부갑상선'이라고 부갑상선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갑상선의 크기는 매우 작고, 일본의 나또처럼 생겼는데 두부처럼 매우 약합니다. 부갑상선은 '부갑상선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핏속의 칼슘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뼈에서 칼슘을 녹여내서 피에다가 칼슘 농도를 유지시켜주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과다하면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기고, 부족하면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기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부갑상선이 4개가 있기 때문에 한 개만 잘 살려둬도 기능을 하지만, 매우 작고 무르기 때문에 수술하고 나서 특히 전체를 다 떼고 나면 일시적으로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갑상선암 수술법

'절개 수술법'

갑상선암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절개 수술법'입니다. 목 아래쪽에 약 5cm 또는 병변에 따라서 7cm 정도 절개를 해서 수술을 하게 되고요. 수술하고 나서 합병증은 흉터 말고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흉터가 크게 남는 경우도 있고, 측경부 림프절 절제까지 하는 큰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흉터가 작게는 10cm에서 크게는 15cm까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켈로이드'라고 하는 불편한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이러한 흉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그 방법 중에 하나인 것이 바로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입니다. 이 수술법은 아래 턱과 입술 사이 점막에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의 특징은 '초기 갑상선암'에서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입 안쪽으로 기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구의 움직임이 한계가 있어서 심한 갑상선암이라든지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돼있거나, 갑상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시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은 '초기 갑상선암'인 사람, '턱이나 구강 내 질환이 없는 사람' 안에서 선택적으로 하게 되는 수술법이 되겠습니다.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장점

•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갑상선 수술 방법 중 가장 최소 침습적인 수술
• 피하 박리 범위가 절개 수술과 동일
• 피부 절개가 없어 흉터가 전혀 남지 않음
• 내시경 장비만으로 갑상선의 완벽한 제거가 가능
• 수술 비용이 절개 수술과 동일

 

'BABA 로봇 수술 (바바 로봇 수술)'

갑상선암 수술 중에서 'BABA 로봇 수술 (바바 로봇 수술)'이라는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이 'BABA 로봇 수술 (바바 로봇 수술)'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병원에 의해 개발이 됐으며,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법입니다. 'BABA 로봇 수술 (바바 로봇 수술)'은 겨드랑이와 유방에 8mm 정도 피부 절개를 통해, 로봇 장비를 환자 몸에 결합하여 수술을 하게 됩니다.

 

BABA 로봇 수술 (바바 로봇 수술) 장점

• 사람 손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
• 사람 손 움직임과 똑같은 동작을 제공
• 손 떨림을 자동으로 보정
• 손 움직임 속도 조절 가능
• 절개나 내시경보다 시야가 좋음
• 2개의 카메라로 사람 눈과 똑같이 3차원 영상을 제공
• 15배 이상 확대된 고화질 제공
• 내시경 수술로 어려운 갑상선암도 수술이 가능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심한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은 갑상선 크기가 매우 크고 출혈이 많기 때문에 절개 수술이 어려운데 'BABA 로봇 수술 (바바 로봇 수술)'로 하면 출혈 적게 가능
• 2cm 이상의 큰 갑상선암 안전하게 수술 가능
• 측경부 림프절 절제 수술을 하면 흉터가 크게 남는데, 로봇 수술로 하면 흉터 없이 수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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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갑상선암 수술', '갑상선암 치료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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