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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건강 정보

파킨슨병 초기 증상 ,파킨슨병 치료제 등 총정리 (의사 의견)

by 김평안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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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킨슨병 초기 증상, 파킨슨병 치료제 등 '파킨슨병'에 대해 총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파킨슨병-총정리-썸네일
파킨슨병 초기 증상


파킨슨병-구조
파킨슨병 구조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이란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사람의 뇌는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도파민 신경세포 (뇌를 비롯한 우리 몸의 곳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도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수백만 개가 있는데, 왼쪽 혹은 오른쪽에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어들면서 이 병이 생기게 되는데 좌우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혹은 오른쪽이 똑같이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쪽이 조금 더 많이 망가지고 한쪽은 조금 더 뒤에 망가지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왼쪽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조금 더 많이 망가진 사람은 몸의 오른쪽부터 증상이 시작이 되고, 오른쪽이 조금 더 많이 망가진 사람은 왼쪽에서 증상이 시작하는 특징이 있겠습니다. 이 도파민 신경 세포는 뇌의 중뇌라는 부위의 흑질이라는 것이 있는데 도파민 신경세포에 멜라닌 색소가 있어서 이 세포가 검게 보입니다. 그래서 파킨슨병이 있으면 까만 세포가 없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멜라닌을 포함하고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어들면 까만색이 약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도파민 신경세포가 왜 없어지는지를 알면 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을 텐데, 안타깝게도 이 도파민 신경 세포가 죽는 원인이 아직 밝혀져 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파민 세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약들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의 빈도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발생을 하게 됩니다. 주로 노인에서 발생을 하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발생 연령은 70~80대이지만 보통 시작은 50대 중반부터 많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수는 약 10만 명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노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BRAIN-PET
왼쪽 정상 / 오른쪽 파킨슨병

파킨슨병의 진단

뇌 도파민 PET 검사

병원에서 진찰을 하고 파킨슨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면 파킨슨병을 확인하기 위하여 뇌 사진을 찍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도파민을 재는 PET 검사가 있습니다. 파킨슨병이 없는 정상인 사람의 PET 사진을 보면 도파민 신경세포가 빨간색으로 바나나가 양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 파킨슨병이 오게 되면 이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신호가 약해져서 빨갛게 보이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밀도가 떨어져서 신호가 약해진 걸로 보이고, 또 그 면적도 줄어든 걸로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PET 사진을 찍어서 파킨슨병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게 진단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MRI 검사

과거에는 MRI로 파킨슨병 진단을 하지 못했는데 지난 10여 년 동안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MRI로 파킨슨병의 유무를 알 수가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파킨슨병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중뇌의 흑질에 까맣게 보이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변화가 있는지 미리 잡아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파킨슨병 초기 증상은 보통 가만히 있을 때 덜덜덜 떨리는 식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또 어떤 동작을 하면 오히려 그 떨림이 없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파킨슨병 초기 증상으로는 감정 표현에 있어서 얼굴이 굳어진다든지, 걸을 때 한쪽 팔이 잘 안 흔들어진다든지, 자세가 구부정해진다든지, 떨리는 쪽에 어떤 동작을 하면 힘은 있지만 원활하게, 부드럽게 안되고 둔한 느낌이 있다든지, 또 말을 할 때도 말소리가 줄어들어서 웅얼웅얼하는 듯이 발음을 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운동 증상)

떨림

첫 번째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운동 증상)으로는 '떨림' 증상이 있습니다. 이 떨림 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 초당 4~6회의 빈도로 팔다리의 끝부분에서 주로 발생을 합니다. 또 팔다리 이외에도 발생을 할 수 있는데 흔히 오는 부위가 '턱'입니다. 그래서 턱을 덜덜덜 떨 수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어떤 동작을 취할 때가 아니고 그냥 가만히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팔을 덜덜덜 떨고 있거나, 다리를 덜덜덜 떨고 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세 이상

두 번째 파킨슨병 초기 증상 (운동 증상)으로는 '자세 이상'도 있습니다. 균형을 잡는 능력이 떨어져 잘 넘어질 수 있습니다.

 

강직 (굳는 증상)

세 번째 파킨슨병 초기 증상 (운동 증상)으로는 '강직'이 있습니다. 이 강직이 심하게 되면 관절이 아프고 굳어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진찰을 할 때 "팔에 힘 빼세요"라고 하면서 팔꿈치나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해서 강직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서동증 (느린 움직임)

네 번째 파킨슨병 초기 증상 (운동 증상)으로는 '서동증 (느린 움직임)'이 있습니다. 어떤 동작을 할 때 힘이 그리 없는 것은 아닌데, 굉장히 반응이 느리고, 마음대로 잘 안 움직여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걸을 때에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 원래는 걸을 때 양쪽 팔을 자연히 흔들게 되는데 한쪽에 서동증이 오게 되면 그 팔의 흔들림의 폭이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진찰할 때 환자에게 걸어보게 해서 판단을 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얼굴 표정의 변화'입니다. 이 얼굴 표정이 '무표정'으로 굳어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인체3D-사진

파킨슨병의 단계

1단계 (초기)

한쪽 손 또는 한쪽 발에서 증상이 국한된 경우를 말합니다.

2단계 (초기)

증상이 한쪽에서 국한되었다가 수개월 그 이상 1, 2년이 지나면서 반대쪽까지 증상이 넘어가 양쪽에 증상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3단계 (중기)

떨림이라든지 서동증 이런 것들이 양쪽으로 다 나타나게 되는데, 균형 유지에 어려움이 생겨서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특히 걸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4단계 (말기)

지팡이를 짚는다든지 누군가의 부축이 필요합니다.

5단계 (말기)

지팡이를 짚거나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도 힘들어져서,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휠체어를 타야 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알약-사진

파킨슨병의 약물 치료

레보도파 제제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 세포가 죽어서 오는 병인데 '레보도파 제제'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치료로서 운동 증상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주 치료제가 되겠습니다. 이 레보도파 제제는 종류와 용량이 다양하게 있고 효과가 금방 돌아오는 속방형 제제도 있고, 효과가 오래가는 서방형 제제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 이름으로는 마도파, 퍼킨이 있습니다.

 

도파민 효능제

'도파민 효능제'는 도파민의 재료는 아니고 완제품의 도파민처럼 뇌에 들어가서 작용을 하는 약으로서, 레보도파 제제보다 지속시간이 더 긴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으로는 로피니롤, 프라미펙솔이 있습니다.

 

도파민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약

뇌에서 만들어내는 도파민과 약으로 넣어주는 도파민 분해를 억제하는 약으로서, 그 도파민을 분해하는 효소가 MAO-B라는 효소와 COMT 효소가 있는데, 이것들을 억제하는 약으로는 마오비, 아질렉트, 콤탄 (스타레보)이 있습니다.

 

파킨슨병 약물 치료의 특징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5년 정도가 지나면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약물 효과가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면서 아주 불규칙적인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약물 효과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는 게 아니고 효과가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치료를 늦춰서는 안 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약물 치료 부작용

보통 약효가 셀 경우에 몸이 막 흔들거리거나 꼬입니다. 물론 약효가 떨어질 때도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약효가 빨리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약물의 복용 횟수를 늘리는 경우에 생기게 되는데 약물 농도가 떨어질 때 약기운이 떨어져 손, 발 등이 더 떨린다든지 더 느려진다든지 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들이 발생할 때는 약물의 횟수 조절, 먹는 약의 종류, 먹는 타이밍 이런 것들을 조절을 해가지고 증상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노인-손

파킨슨병 수술 치료

뇌 심부 자극술

이 파킨슨병 수술은 빗장뼈 밑에다가 배터리를 심고, 거기서 전극을 귀 뒤로 보내서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꽂은 다음에 거기서 방해 전파를 흘려보내 파킨슨병 증상을 조절하는 원리입니다. 이 파킨슨병 수술을 할 때, 경과가 아주 좋은 경우에서는 약을 많이 낮추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파킨슨병 수술을 한다고 해서 병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파킨슨병 증상 조절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 파킨슨병 수술은 모든 환자가 하는 것이 아니고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일부분의 환자에서만 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에 대한 궁금증들

파킨슨병은 치매인가요?

파킨슨병이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면은 있지만, 치매하고는 다른 병이고 치료법이 다릅니다.

 

운동으로 파킨슨병 악화를 늦출 수 있나요?

파킨슨병은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도움이 됩니다.

 

파킨슨병은 수술로 고칠 수 있나요?

파킨슨병을 수술로 고친다기보다는 약물 효과가 없을 때, 파킨슨병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은 채소, 과일, 단백질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운전을 해도 되나요?

운전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운전할 때 매우 조심스럽게 신경을 써서 하는 것이 좋고 특히 밤에 운전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술, 담배, 커피 괜찮나요?

술은 한잔 정도는 괜찮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커피는 한두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이상 '파킨슨병 초기 증상, 파킨슨병 치료 방법 등의 파킨슨병 총정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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