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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건강 정보

탈모약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차이, 부작용

by 김평안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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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흔히 탈모약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 약들의 부작용은 있는지 없는지 탈모약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탈모 명의들과 피부과, 비뇨기과 의사들의 의견들을 참조하였습니다.

 

탈모약-썸네일
탈모약 /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탈모가-있는-남성

탈모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말초 조직으로 이동해서 '5알파-환원효소'라는 것에 의해서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즉 'DHT'라는 호르몬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탈모의 주범입니다. 이것이 모낭에 작용하게 되면 모발 성장을 저해하고 모발이 계속 가늘어지고 빨리 빠지게 돼서 결국 탈모에 이르게 됩니다.

 

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약물치료'인데 이 약물치료의 기전은 탈모의 주범인 DHT를 생성하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서 그 효과를 갖게 됩니다.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이 2가지 성분으로 분류가 됩니다.

 

 

탈모약이-필요한-남성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탈모약 효능, 효과

탈모의 주범인 DHT는 탈모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까지 일으킵니다. 그래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탈모치료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에도 사용이 됩니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대표적인 약으로는 '프로페시아'가 있고,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대표적인 약으로는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탈모약 복용법

  •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사용될 경우 1일 1회 1mg 복용하며,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될 경우 1일 1회 5mg을 복용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 남성형 탈모, 전립선 비대증 모두 1일 1회 0.5mg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합니다.

 

탈모약 사용연령

  •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성인 남성 (만 18~41세)
  •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 성인 남성 (만 18~50세)

 

 

[TIP] 먹는 미녹시딜, 탈모약으로 사용해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먹는 미녹시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1970년대 중증 고혈압 치료제로 나온 약입니다. 이 약을 먹는 고혈압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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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효과 지속시간

피나스테리드 복용을 중단하면 DHT는 14일 내에 정상 수치로 돌아옵니다. 남성형 탈모 환자의 경우 늘어났던 머리카락 수가 12개월 내에 치료 전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경우는 전립선 크기가 3개월 내에 치료 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탈모약 주의사항

임신했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탈모약에 피부 접촉을 하거나 복용했을 경우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만약 모르고 약을 먹었을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하고, 먹지는 않고 피부에 닿았다면 닿은 부위를 바로 비누로 씻어내야 합니다. 남성만 복용 가능합니다.

 

탈모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헌혈이 금기입니다.

- 탈모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헌혈을 할 경우, 이 혈액이 임부에게 수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모약 반감기 및 완전 소멸 소요시간

피나스테리드의 반감기는 7시간 정도이고, 몸에서 약의 효과가 완전 소멸하려면 약을 마지막으로 복용한 후 최소 1개월 이상 지나야 합니다.

두타스테리드의 반감기는 30일 이상이고, 몸에서 약의 효과가 완전 소멸하려면 약을 마지막으로 복용한 후 최소 6개월 이상이 지나야 합니다.

- 약 효과가 완전 소멸이 된 후에는 헌혈이 가능합니다.

*반감기 : 몸에서 약물의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

 

참고로 바르는 탈모약(미녹시딜)은 바로 헌혈이 가능합니다.

 

 

 

 

탈모약 부작용

성기능

통계에 따르면 탈모약을 먹고 초반에 100명에서 4~6명 정도 성욕 감소 등의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 보통 약을 한참 먹고 있다가 나타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약을 먹고 초기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지속적으로 약을 먹게 되면 대부분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기능 부작용이 많이 걱정이 된다면 약을 중단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간 기능

간 기능 부작용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는데 결론적으로 술을 먹어도 약을 먹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간이 나쁜 간염 보균자들도 약을 복용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탈모약 복용으로 인한 간독성과 같은 간 기능 부작용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유증

여유증 부작용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데, 사실 탈모약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 여유증이 아닌지 걱정하기 이전에 내가 정말 여유증이 맞는지부터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선 여유증인지 확인이 되려면 첫 번째로 본인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살부터 빼야 합니다. 그렇게 살을 빼서 정상체중인데도 여유증 같이 가슴이 처진다고 생각이 들면 본인이 판단을 하지 말고 '유방외과' 진료를 봐서 여유증이 맞는지 확실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탈모약에 의해서 여유증이 발생한 거라면 약을 중단하면 다시 정상화됩니다.

 

전립선암

탈모약 부작용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의견은 다양한데 이 탈모약을 먹게 되면 오히려 '저등급 전립선암 발생률'은 떨어집니다. 다만 고등급 전립선암의 발병률은 약간 높아진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ASCO' '미국임상암학회'라고 암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데, 이 학회에서 연구한 결과를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탈모약은 고등급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진단율을 높이는 것으로 진단율을 높였기 때문에 마치 발생률이 올라간 것처럼 나온 것이라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탈모약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높이지 않고 오히려 전립선암 발생률은 낮춰주고 진단율을 높여주는 좋은 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꼭 체크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PSA'라고 하는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PSA 검사는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의 문제가 있는지 진단하기 위한 검사인데요. PSA의 정상 수치는 4mg/ml입니다. 그래서 PSA 수치가 4가 넘으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문제는 PSA 수치는 DHT를 억제하게 되면 수치가 절반이 돼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탈모약은 DHT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탈모약을 복용하게 되면 이 PSA 수치가 절반이 돼버립니다.

 

결과적으로 피나스테리드든 두타스테리드든 모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PSA 수치에 '곱하기 2'를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PSA 수치가 2가 넘어가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의 이유로 PSA 검사를 하게 될 때,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병원에다가 반드시 얘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탈모약 때문에 PSA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의사랑 면담할 때 반드시 이 부분을 한번 더 강조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SA는 '만 40세 이상'부터 검사하는 게 좋습니다. 만 40세 이상이 돼서 건강검진을 할 때 만약 PSA가 없다면 전립선암 예방을 위하여 추가해야 합니다.

 

 

전립선암 초기 증상? 전립선암 총정리 (의사 피셜)

혹시 '전립선'이라는 장기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전립선은 남성만의 장기로서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의 남성들은 전립선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저 역시도 남성이고 40세란 나이가 그리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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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많이-진행된-남자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차이

5알파-환원효소에는 1,2형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2형만 억제해주고, 두타스테리드는 1,2형 둘 다 억제해 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보다 2배 더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한 1.2배 정도? 약간 더 효과가 좋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더 좋은 만큼 부작용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감안을 해야 합니다.

 

안전성의 이유로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약으로서 FDA 승인을 받았고, 두타스테리드는 탈모약으로서 FDA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두타스테리드가 안 좋다는건 아니고 단지 탈모약으로서 FDA 승인을 못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 탈모 초기, 경증일 때
  •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 탈모 중증일 때

- 약을 쓰다가 상황에 따라 서로 바꿔서 써볼 수 있습니다.

 

 

 

 

머리-빠진것이-슬픈-여자

탈모약에 대한 궁금증

약 먹는 시간은 언제가 제일 좋을까?

약은 24시간 주기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약을 먹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고 활동을 하다 보면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약을 까먹지 않고 제때 잘 챙겨 먹는 것입니다.

 

모발이식 후에도 계속 약을 먹어야 할까?

모발이식 후에도 반드시 약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탈모의 가장 큰 요인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유전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탈모약의 효과는 언제 나타날까?

탈모약을 최소 6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탈모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머리카락이 빠져도 상관없을 때까지 먹어야 합니다. 즉 머리카락이 빠지고 싶지 않다면 끝까지 약을 먹어야 합니다.

 

임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남편은 계속 탈모약을 먹어도 될까?

임신 준비를 하고 있어도 약은 계속 먹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래도 뭔가 불안하고 맘에 걸린다면 임신 준비를 위해 2달 정도 약을 끊었다가 다시 먹으면 됩니다.

 

샴푸의 중요성?

샴푸는 먹고 바르는 약에 비해서는 중요성은 떨어지는데 지성피부들은 두피에 기름이 끼는 게 좋지 않습니다. 기름이 끼게 되면 그 기름을 좋아하는 곰팡이가 증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곰팡이가 우리 피지를 분해해서 'free fatty acid'라는 '유리지방산'이라는 자극성 있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게 바로 지루피부염으로 이어집니다. 지루피부염 즉 염증입니다.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탈모를 더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흔히들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가 빠지니까 머리에 기름이 많은 사람들도 하루에 한 번만 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하루에 한 번 감는 거나 두 번 감는 거나 빠지는 모발의 수는 같습니다. 두피에 기름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자기 두피의 피지 분비 정도에 따라서 두피에 기름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하루에 2번 이상 감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어떤 샴푸가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접근하기보다는 두피에 기름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피에 기름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머리를 2번 이상 잘 감아서 두피에 기름을 없애서 두피를 깨끗이 하는 게 좋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머리를-체크하는-남성

탈모에 좋은 생활습관

  • 매일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음식 골고루 먹기
  • 금연하기 (담배는 모발에 공급하는 혈행 순환을 억제하기 때문)
  • 머리가 당겨지는 행위 피하기
  • 기름진 음식 피하기
  • 정상체중 유지하기 (과체중, 비만은 탈모를 가속화 시킴)
  • 기저질환 잘 조절하기 (결국은 내 몸 컨디션이 좋아야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됨)
  • 수면 규칙적으로 하기
  • 항산화제나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 챙겨 먹기 (노화를 늦추는 게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됨)

지금까지 '탈모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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