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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건강 정보

담석 제거 수술 비용 / 후유증 / 담낭 결석 총정리

by 김평안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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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 제거 수술

 

오늘은 '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낭 제거 수술

담석이란?

정상인의 답즙은 물과 같은 순수한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이유로 담관이나 담낭 내에 찌꺼기가 생기고 이 찌꺼기가 뭉쳐 단단한 결석을 형성할 때 담석이라고 부릅니다. 담석증이란 담낭(쓸개)이나 담관(담도)에 결석이 생성된 질환을 말합니다.

 

담즙이란?

간세포에서 생성되어 담관을 지나서 일시적으로 담낭 내에 있으며, 총담관으로부터 십이지장으로 1일에 약 500~1000mL씩 배출이 됩니다. 담즙산, 담즙 색소, 지방질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담즙산이 지방질을 유화하여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는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담즙 색소 및 지방질은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하는 작용을 합니다.

 

위치에 따른 담석의 분류

간내 담석 : 간 안 담도에 생기는 결석

총담관 담석 : 간 밖에 생기는 결석

담낭 결석 : 담낭 안에 생기는 결석

 

담석의 종류

콜레스테롤 담석

콜레스테롤 함량이 80% 이상으로 만들어진 담석으로, 발생하는 원인은 비만, 급격한 체중감소, 여성 호르몬, 금식, 임신, 고지방 고열량 식이 등이 있습니다.

색소성 담석(갈색석, 흑색석)

콜레스테롤 함량이 20% 이하로 만들어진 담석으로, 발생하는 원인은 만성 용혈성 빈혈, 간 경병증, 세균 감염, 기생충(간흡충), 담즙의 정체 등이 있습니다.

 

담석증의 빈도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명 중 4명이 담석 발견이 됩니다. 담낭 담석 (64%), 총담관 담석 (22%), 간내 담석 (14%)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색소성 담석 비율이 높습니다. 서양의 경우 10명 중 1명이 주로 담낭 담석, 콜레스테롤 담석을 갖고 있습니다.

 

담낭 슬러지(담낭 찌꺼기)

담즙, 콜레스테롤, 점액, 단백질 등이 농축된 혼합물입니다. 20%에서는 저절로 호전이 되고, 60%에서는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를 반복하고 20%에서는 담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없애려면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합니다.

 

 

담낭 제거 수술 후유증

담석증의 증상

가장 흔하면서도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입니다. 담석의 통증 부위는 명치, 오른쪽 윗배입니다. 또 오른쪽 어깨나 등 쪽에도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의 지속 시간은 30분 이상 6시간 이내로 나타납니다. 보통 과식했을 때 통증을 유발하는데 통증의 강도는 심하면 응급실 갈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통증이 심한 경우는 약을 먹어도 효과는 없고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면 괜찮아지는 편입니다. 이렇게 괜찮아져서 담석을 발견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식사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체했다거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할 수가 있는데, 담석으로 인한 통증은 체했을 때랑은 다르게 통증 자체가 훨씬 심하기 때문에 명치나 오른쪽 윗배가 심하게 아파서 응급실에 왔다면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를 찍을 것을 권장합니다. 담석으로 인한 다른 증상 중에서는 몸이나 눈에서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은 담낭(쓸개)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생기지 않고 담관(담도)에 돌이 담관(담도)을 막아버리면 담즙이 내려가야 되는데 전체가 다 막히기 때문에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황달만 오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복통이 동반되고, 황달이 생기는 경우에는 담도나 췌장에 혹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나?

담낭 담석이 있는 사람들 중 15년 동안 20%의 환자에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매년 증상이 발생할 확률은 100명당 1~2명 정도입니다.

 

어떨 때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

명치가 자주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되는데 위내시경이나 다른 검사를 했을 때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증상 담석은 어떻게 하나?

증상이 없다면 당장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총담관 담석은 무증상이어도 치료가 필요함)

 

담석으로 인한 합병증

담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급성 담낭염, 급성 담관염, 급성 췌장염이 있습니다.

 

 

담낭 결석

담석의 진단 방법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는 담낭 결석 진단율 97~98%로 매우 정확한 검사입니다. 장점으로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조영제가 필요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담낭 담석에 있어서는 복부 ct검사보다도 담석의 크기나, 동반된 용종을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주로 담낭 안에 있는 담석을 진단하는데 유용합니다. 단점으로는 담관 담석 발견율이 30~40%로 낮습니다. 췌장도 위나 장의 가스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복부초음파를 이용하여 췌장을 자세히 검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지방간이 심하면 담석에 대한 검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검사자의 경험이나 능력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보일 수 있어서 검사자의 초음파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복부 CT 검사

복부 CT 검사는 담낭 결석 진단율이 60~70% 정도 됩니다. 보통 담석 자체를 판단하는 경우는 시행되지 않습니다만 동반된 주위 병변(담낭벽 비후, 담도, 췌장 등)에 대한 이상 소견을 관찰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단점으로는 방사선 노출, 조영제 부작용이 있고 순수 콜레스테롤 담석 같은 경우는 안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복부 MRI 검사 (담관MRI)

복부 MRI 검사는 담관과 담낭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장점으로는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폐쇄공포증이 있으면 촬영이 어렵고, 고가의 가격입니다.

내시경 초음파 검사

MRI와 함께 담낭과 담관에 대한 정확한 검사 방법입니다. 장점으로는 방사선 노출이 없으며 조영제가 필요 없습니다. 수면내시경과 같은 방법입니다.

 

담석의 치료

담낭 담석 : 복강경 담낭 절제술 (담낭(쓸개) 제거 수술)

담관 담석 : 내시경 치료 (ERCP)

간내 담관 담석 : 내시경 치료 (PTCS) 또는 간 절제술

 

복강경 담낭 절제술

명치 쪽, 배꼽 아래쪽,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 이렇게 배에 구멍을 세 개 뚫어서 담낭(쓸개)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담낭 절제술(담낭 제거 수술)은 언제 하나요?

복부 통증(오른쪽 윗배, 명치)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급성 담낭염, 급성 담관염, 급성 췌장염, 1cm 이상의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3cm 이상 거대 담석인 경우, 담낭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는 경우에 수술을 요구합니다.

 

 

담석증

담석만 제거하나요? 담낭(쓸개)을 다 떼어야 하나요?

담석, 담낭(쓸개) 다 제거합니다.

 

담낭(쓸개)가 없어도 문제없나요?

쓸개가 없어도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담낭 제거 수술 후유증은?

속 쓰림, 설사 등이 생길 수 있고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합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야채, 과일, 생선은 콜레스테롤 담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는 간흡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은 담석도 잘 일으키고 담낭암의 위험도 초래합니다. 또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이는 담석을 유발할 수 있고, 저지방, 저단백 식이도 담석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대한 과식은 하지 않고, 일반적인 건강식으로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담석을 예방하는 습관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결론

1. 담낭 담석은 사회가 고령화되고 비만화 되면서 증가하는 추세이고, 우리나라도 서양과 같이 콜레스테롤 담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 증상이 있는 담낭 결석의 치료는 '복강경 담낭 절제술'입니다.

3. 총담관 담석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총담관 담석은 증상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는 내시경 치료로(ERCP)합니다.

4. 간내 담석은 아직까지 전체 담석의 15%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내 담석은 내시경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실 저도 9개월 전쯤에 심한 담낭염을 동반한 담석으로 수술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녁을 먹고 갑자기 명치 쪽이 도저히 못 참을 정도로 매우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CT 검사나 초음파 검사 없이 Xray 같은 기본적인 검사만 하고 이상이 없다며 진통제 주사만 맞고 돌려보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통증이 심해서 밤에 다시 응급실에 가서 그냥 제가 복부 CT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고 그제야 복부CT검사해서 담낭염, 담석이란 걸 발견을 했습니다... 이 이후부터 병원을 잘 안 믿게 된..  그런데 생각해보니 몇 년 전부터 이런 증상이 있어왔습니다. 그때도 양상이 비슷했었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하자고 하고 이상 없다고 했었거든요. 보니까 저의 담석 원인은 위에서도 언급했었듯이 고지방, 고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비만이었습니다..  충분히 담석이 생길만한 식습관이 가지고 있었죠.. 여하튼 그래서 복부 CT 검사를 하고 나서 담낭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의사가 당장 급하게 수술할 것은 아니라며 다음날 아침에 외과 외래를 잡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외래를 보고 의사가 이건 담낭절제술(담낭 제거 수술) 해야 한다며 입원 수속을 밟고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의 상태는 매우 심한 염증이 이었고, 담석도 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술하고 나서 수술 부위 통증이 정말 어마무시했습니다. 총을 맞으면 이런 기분일까? 싶을 정도로.. 아예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수술하고서 일부러 걷기 하면서 움직여야 열이 내려가는데 침대에서 몸만 살짝 틀어도 아파 죽을 거 같은데 어떻게 걷기를 하겠습니까..안 움직이니 열은 계속 오르고 그렇게 병원에서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고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서 걷기도 하게 되고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5일? 정도 입원했었던 거 같네요. 의사는 더 있으라 했는데 병실 주변 사람들이 진상짓하는 환자들이라 그냥 퇴원했습니다. 제가 수술했던 병원은 꽤 큰 2차 대학병원이었는데 병원비가 한 170만 원 정도 나왔던 거 같네요.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통증이었어요.. 담석으로 인한 통증은 체한 것과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명치나 오른쪽 윗배가 많이 아프다면 담석을 의심하고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 찍으시는게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알아서 해줄 거란 생각은 NONO하시고 본인이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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